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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 인터 밀란에 밀려 챔스 8강 탈락

nowherefc 2025. 4. 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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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한국시간으로 4월 17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인터 밀란과 2-2로 비겼지만,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결과까지 더해져 합산 스코어 3-4로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날 뮌헨은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반전을 노렸으나, 연이은 실점으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특히 실점 과정에서 김민재 선수가 코너킥 상황에서 공중볼 경합에서 밀리며 실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고, 이는 교체 결정으로 이어졌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습니다. 요나스 우르비히가 골문을 지켰고, 요시프 스타니시치-김민재-에릭 다이어-콘라트 라이머가 수비라인을 구성했습니다. 중원에는 조슈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가, 2선에는 르로이 사네, 토마스 뮐러, 마이클 올리세가 배치되었으며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이 나섰습니다.

이에 맞서는 인터 밀란은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고, 얀 좀머 골키퍼를 중심으로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벵자맹 파바르가 수비를 맡았습니다. 미드필더진에는 디마르코, 미키타리얀, 찰하놀루, 바렐라, 다르미안이 나섰으며, 공격에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마르쿠스 튀람이 출전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뮌헨은 적극적인 압박으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전반 10분, 뮐러가 인터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올리세에게 연결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쉽게 수비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전반 27분에는 김민재 선수가 튀람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하며 경고를 받았습니다. 1차전에서도 경고를 받았던 김민재 선수는 이날 역시 초반부터 경고를 안고 경기를 이어가야 했습니다.

전반 36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뮐러가 잡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에 막히고 이어진 사네의 슈팅도 좀머 골키퍼에게 막히며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후반전은 초반부터 격렬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후반 7분, 고레츠카가 수비수 사이를 뚫고 해리 케인에게 연결한 패스를 케인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합산 스코어는 2-2. 경기 분위기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뮌헨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우타로의 헤더가 키미히의 몸에 맞고 흐른 공을 인터 밀란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후반 16분 또 한 번의 코너킥에서 찰하놀루의 크로스를 파바르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넣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 선수는 파바르와의 공중볼 경합에서 밀리며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고, 실점의 빌미가 되었습니다.

결국 김민재 선수는 후반 20분, 사네와 함께 교체 아웃되었고 하파엘 게헤이루와 세르주 그나브리가 투입되었습니다.

후반 31분, 뮌헨은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짧게 처리된 코너킥을 그나브리가 반대편으로 연결했고, 이를 에릭 다이어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다시 한 골 차로 추격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2로 종료됐습니다. 결과적으로 합산 점수 3-4로 인터 밀란이 4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김민재 선수에게도 아쉬움이 컸던 경기였습니다. 경기 내내 투지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실점의 원인이 되면서 조기 교체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도 분명 앞으로의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운 마무리를 하게 되었지만, 다음 시즌을 향한 준비는 이미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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