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2일 경기 리뷰
수원FC 3-2 김천 상무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김천 상무의 경기는 극적인 흐름 속에서 수원FC가 3대2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리를 신고한 경기였습니다.
수원FC는 전반 37분, 싸박 선수가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습니다. 그러나 전반 44분, 김천의 이동경 선수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동점골을 넣으며 전반을 1대1로 마무리했습니다.
후반 15분에는 김천의 자책골이 선언되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무효 처리되었습니다. 이후 김천은 후반 23분 이동준 선수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1대2로 앞서갔습니다.
그러나 수원FC는 이에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후반 31분, 윤빛가람 선수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이현용 선수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3대2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현용 선수에게는 K리그 데뷔골이자 결승골이 되었고, 수원FC는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최하위에서 탈출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김천은 두 번이나 리드를 잡고도 이를 지켜내지 못한 점이 아쉬운 결과로 남았습니다.
포항 스틸러스 2-1 안양 FC
4월 1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안양 FC의 경기에서는 포항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6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고, 리그 순위 역시 5위로 상승하였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포항은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전반 4분, 이호재 선수가 선제골을 넣는 듯했으나, 동료 오베르단 선수의 핸드볼 파울로 인해 득점이 취소되었습니다. 이후 전반 14분, 안양의 모따 선수가 박스 안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이를 직접 성공시키면서 안양이 0대1로 앞서나갔습니다.
포항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번번이 VAR 판정에 막혔습니다. 전반 27분에는 이호재 선수의 슈팅이 주닝요 선수에게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지만, 주닝요 선수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어 득점이 무효 처리되었습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이호재 선수의 몸에 맞고 들어간 골 역시 핸드볼로 판정되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포항 박태하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며 조상혁 선수를 투입하였고, 이 교체는 적중했습니다. 조상혁 선수는 후반 14분 만에 헤더 골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포항은 더욱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고, 후반 24분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이호재 선수가 첫 시도에서 실축했지만, 안양 골키퍼가 라인을 벗어난 것이 확인되어 재시도 기회를 얻었고, 두 번째 시도에서는 침착하게 성공시켜 2대1 역전을 완성했습니다.
경기 막판까지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포항이 값진 승리를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FC서울 2-2 대전 하나 시티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대전 하나 시티즌의 경기에서는 두 팀이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2대2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서울은 전반 초반부터 예기치 못한 부상 악재를 겪었으며, 대전은 쿠텍 선수의 멀티골로 앞서갔지만 결국 승리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경기 시작 18분 만에 서울의 미드필더 정승원 선수가 부상으로 교체되었고, 이어 전반 31분에는 기성용 선수도 부상으로 교체되며 서울은 전반에만 두 명의 주축 선수를 잃는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에 따라 중원 조율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대전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전반 42분, 대전은 페널티킥을 얻어 쿠텍 선수가 이를 성공시키며 0대1로 앞섰습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쿠텍 선수는 다시 한 번 기회를 살려 멀티골을 기록하며 대전이 0대2로 전반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서울은 반전을 꾀했습니다. 후반 12분, 문선민 선수가 헤더로 골을 넣으며 한 골을 따라갔고, 후반 21분에는 린가드 선수가 빠른 돌파 이후 침착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습니다. 두 팀은 이후에도 승부를 가리기 위해 공방을 벌였으나, 경기는 2대2로 종료되었습니다.
서울은 이 경기로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대전은 승리를 놓쳤지만 여전히 리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13일 경기 리뷰
강원 FC 1-0 광주FC
강원 FC는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경기에서 광주FC를 1-0으로 이기며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강원은 이날 경기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두며 승점 10점으로 리그 8위로 올라섰습니다. 강원의 선제골은 전반 16분에 나왔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유현이 올린 크로스를 최병찬이 머리로 받아 골을 넣으면서 강원이 1-0으로 앞서갔습니다. 최병찬은 이번 시즌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했으며, 그의 활약이 승리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원은 이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후반에는 가브리엘과 코바체비치를 투입하여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광주FC는 후반에 반격을 시도했지만 강원의 수비진을 넘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강원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강원은 3연패를 끊고 리그에서 중요한 승점 3점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전북 현대 1-1 제주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었고, 경기는 1-1로 비겼습니다. 경기를 앞두고 제주 유나이티드 김학범 감독은 전북의 공격수 콤파뇨를 강력히 경계했습니다. 콤파뇨는 키 195㎝의 전형적인 타깃형 공격수로, 특히 헤딩 능력이 뛰어난 선수였기 때문에 제주 수비진은 그의 공격을 막기 위해 집중했습니다.
경기는 전반 42분, 제주 유나이티드가 선취골을 기록하면서 한때 제주가 리드를 잡고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유인수가 전반 막판에 리그 2호골을 넣으며 제주가 1-0으로 앞섰습니다. 하지만 후반 41분, 전북은 불안한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이승우가 코너킥을 올렸고, 홍정호가 머리로 공을 떨구자 콤파뇨가 이를 방향을 바꿔 골을 넣었습니다. 전북은 막판에 동점골을 얻어내며 경기를 1-1로 마쳤습니다.
제주는 후반 막판까지 수비를 강화하며 1-0의 리드를 지키려 했지만, 전북의 강력한 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경기는 결국 1-1 무승부로 끝났고, 제주 유나이티드는 1승 4패로 중위권으로 도약할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전북은 3경기 연속 무승으로 6위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울산 HD 1-0 대구FC
울산은 대구 iM뱅크PARK에서 열린 경기에서 대구FC를 1-0으로 이기며 4경기 무승에서 벗어났습니다. 울산은 이번 경기에서 강상우가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강상우는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안정된 수비와 함께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상대에게 부담을 주었습니다. 후반 21분, 강상우는 이청용의 패스를 받아 대구 페널티박스 대각선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습니다. 이 득점이 바로 결승골로 이어져 울산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경기 후 강상우는 “우리팀에 중요한 경기였고, 승리 말고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승리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며, 첫 골을 넣은 것에 대해서도 기쁨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그는 득점 상황에 대해 “슈팅을 하자마자 골이 들어간 줄 알았는데, 상대 발에 맞고 들어가면서 골이 됐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울산 김판곤 감독은 경기 후 강상우의 데뷔골을 축하하며, 그의 지난 어려움을 언급하고 “그가 지금까지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칭찬했습니다. 강상우 역시 “감독님이 동계훈련 때부터 저에게 많은 믿음을 주셨고, 그 믿음에 보답하게 되어 다행이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울산은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리그 3위로 도약하게 되었습니다.
대구는 6연패에 빠져 11위까지 추락하자,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박창현 감독이 사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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