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에너지 및 인프라스트럭처 시설에 대한 공격을 30일간 중단하기로 합의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현지시간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약 2시간 30분간 전화 통화를 진행한 후,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에 대한 휴전에 합의하였습니다. 백악관은 이와 함께 "흑해 해상에서의 휴전 이행과 전면적 휴전, 영구적 평화에 대한 기술적 협상을 중동에서 즉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도 원칙적으로 이에 동의하는 입장을 밝혔으나, 러시아가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및 정보 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최종적으로 우크라이나가 휴전안에 동의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크렘린궁은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동안 에너지 및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서로 중단할 것을 제안하였으며, 이에 푸틴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응답하여 러시아군에 에너지 및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 중단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19일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포로 175명을 상호 교환하는 데도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에너지 및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자는 제안에 찬성한다"고 밝히며, "러시아가 (미•러의 휴전 제안을) 지킨다면 우리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합의를 통해 전쟁이 완전히 종식되는 것은 아니지만, 민간인 피해를 줄이고 향후 평화 협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협상 과정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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