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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선덜랜드, 극장골로 아스날과 2-2 무승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에 3-0 대승…과르디올라 1000경기 승리 자축

nowherefc 2025. 11. 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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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을 3-0으로 완파하며 시즌 초반 ‘겨울의 맨시티’가 돌아왔음을 알렸습니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통산 1000번째 경기로 더욱 의미 깊었으며, 맨시티는 리그 선두 아스날과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히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경기는 초반부터 긴장감 넘쳤습니다. 전반 13분 제레미 도쿠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엘링 홀란의 슈팅은 리버풀 골키퍼 조르지 마마르다슈빌리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막막했던 맨시티는 전반 29분 마테우스 누네스의 크로스를 받은 홀란이 힘찬 헤더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리버풀도 전반 38분 버질 판데이크가 헤더로 반격에 나섰으나, 앤드루 로버트슨의 오프사이드 방해 판정으로 득점이 무효가 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후 니코 곤살레스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어 추가골을 기록, 리버풀의 수비는 완전히 흔들렸습니다.

후반 39분 도쿠는 코나테를 완벽히 제치며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경기의 마지막 골을 기록, 역대급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번 승리로 맨시티는 안정감을 되찾으며 또 한 번 프리미어리그 우승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같은 날 열린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는 승격 팀 선덜랜드가 선두 아스날을 상대로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바이시클킥 동점골을 터트려 2-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경기로 선덜랜드는 승점 19점, 리그 4위에 올라 돌풍의 중심임을 과시했습니다.

경기 흐름은 선덜랜드가 전반 37분 무키엘레의 헤더 어시스트를 받은 발라드가 선제골을 넣으며 주도권을 쥐었습니다. 아스날은 후반 9분 라이스의 강한 압박에서 공을 빼앗아 사카에게 패스했고, 사카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후반 28분 트로사르가 중거리 슛으로 역전골을 터트렸지만, 경기 종료 직전 브라이언 브로비가 아크로바틱한 바이시클킥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영상 판독(VAR) 끝에 인정되어 승부는 무승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런던 팀 킬러’로 불리는 선덜랜드는 첼시, 브렌트포드, 웨스트햄 등을 상대로도 승리를 거두며 승격팀답지 않은 강력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9년 만에 복귀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이들이 펼치는 ‘죽어도 안 내려간다’는 정신은 더욱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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