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생존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대구FC와 불안한 9위 울산HD의 희비가 교차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경기들은 축구팬들에게 긴장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안겨주었습니다. 이번 라운드는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잔류와 강등, 그리고 상위권 경쟁까지 모든 팀에게 중요한 분수령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구FC와 울산HD의 분위기와 경기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고, 두 팀의 현재 상황과 전망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최하위 탈출을 위해 반드시 승점 확보가 필요한 대구FC는 11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35라운드 맞대결에서 간신히 한 점을 챙기며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대구는 11위 제주SK와의 승점 차를 6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지만, 아직도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기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기는 대구가 전반부터 강한 승리 의지를 보이며 수원FC를 압박하는 모습으로 진행됐습니다. 전반전 마무리에서 아쉬운 결정력으로 득점 기회를 놓쳤지만, 세징야와 에드가의 투혼이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수원FC의 반격은 후반 들어 본격화되었습니다. 9분 만에 선취골을 내준 대구는 후반 42분 카이오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고, 정규 시간 마지막 순간에는 상대팀이 추가 득점을 올리며 어렵게 경기가 진행되는 듯했습니다. 다행히 추가 시간 VAR 판독 결과, 상대의 득점이 취소되면서 대구에 희망의 빛이 깜빡였습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98분, 세징야가 코너킥으로 올린 공을 에드가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면서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 3경기 연속 무승부로 잔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대구의 이번 승점 1점은 값진 성과임에도 여전히 불안한 구석이 존재합니다. 세징야와 에드가는 팀의 중심축임에도 부상과 컨디션 문제로 완전한 상태는 아니며, 이들의 건강 상태가 시즌 종료까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김병수 감독은 이 두 선수의 헌신적인 투지를 언급하며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대구는 11월 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릴 광주와의 홈 경기와 제주 원정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쟁취해 중위권 도약에 모든 걸 걸어야 하는 숙명과 직면해 있습니다.

반면 울산HD는 11월 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FC안양과의 35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패해 강등권 추락 위기에 빠졌습니다. 울산은 전반 12분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고승범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전반 22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마테우스가 실축했고, 전반 38분 모따가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전반 44분 김민혁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인 울산은 후반 10분 이창용이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역전을 허용했으며, 후반 31분에는 채현우에게 쐐기골까지 내줘 결국 역전패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패배로 울산은 승점 확보에 실패해 10위 수원FC와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다시 강등권에 근접하는 불안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울산은 수비와 경기 운영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핵심 선수 이창용의 실책이 뼈아팠습니다. 현재 울산은 대구와 같은 잔류 경쟁권에 속해 있으면서도 9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매우 불안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대로라면 남은 경기서 승점 추가에 실패할 경우 위험권으로 다시 떨어질 위험이 커 보입니다.
대구와 울산 모두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투가 한창인 가운데, 특히 대구가 11위 탈출을 위해서는 남은 4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하며 부상과 체력 문제를 안고 있는 세징야, 에드가의 컨디션 관리가 선수단 전체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울산도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수비와 결정적인 경기 운영 개선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다가오는 광주와 제주와의 경기는 대구에게는 잔류 희망을 살릴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울산에게는 등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들입니다. 두 팀이 각자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전략과 투지를 보여줄지 K리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대구가 수원FC와의 무승부로 간신히 희망을 연결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울산의 9위 유지에도 불구하고 경기력과 결과 면에서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임을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도 전하며, 이후 펼쳐질 최종 라운드까지 치열한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와 울산 두 팀 모두 시즌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하고,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며, 팬들 또한 안정적인 팀 운영과 향후 경기력 향상을 기대하며 지속적인 응원을 보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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