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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2025년 마지막 국내 A매치, 볼리비아·가나와 맞서 싸울 태극전사 27인 확정

nowherefc 2025. 11. 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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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와의 11월 A매치 평가전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소집명단이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명단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각인시킨 조규성이 부상을 털고 1년 8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조규성은 지난해 5월 무릎 수술과 그로 인한 합병증으로 긴 재활기간을 견뎌내고 지난 8월 복귀 이후 꾸준히 경기감을 회복하며 4골을 기록해 대표팀에 합류할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11월 A매치 평가전 2연전에 나설 27명의 소집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대표팀은 10일부터 천안에 위치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 모여 첫 소집 훈련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명단 선발 이유와 앞으로의 점검 및 운용 계획에 대해 밝힐 예정입니다.

 

이번 명단에는 ‘캡틴’ 손흥민(LA FC)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튼)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김문환(대전 하나시티즌), 김진규, 박진섭(이상 전북 현대), 이동경(울산 HD) 등 국내 프로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함께 소집되었습니다.

 

한국의 첫 상대는 ‘남미 복병’이라 불리는 볼리비아입니다. 볼리비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최종전에서 브라질을 꺾는 대이변을 일으키며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해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한국과의 A매치 평가는 2019년 3월 이후 6년 만으로,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홍명보 감독이 현역으로 맞붙은 인연까지 더해져 감회가 새롭습니다. 비록 볼리비아는 FIFA 랭킹 76위로 한국(22위)보다 확실히 낮지만, 특유의 투지와 단단한 조직력으로 경계 대상입니다.

 

두 번째 상대는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입니다. 가나는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 8승 1무 1패(승점 25점)로 1위를 차지해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입니다. 비록 FIFA 랭킹은 73위로 예전보다 다소 하락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 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 등 유럽의 주요 리그에서 뛴 주축 선수들로 전력을 갖추고 있어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특히 토트넘의 붙박이 에이스 모하메드 쿠두스와 본머스 공격수 앙투안 세메뇨가 경계 대상 1순위로 꼽힙니다. 한국과 가나의 최근 맞대결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약 3년 만이며 당시 한국은 2-3으로 아쉽게 패했습니다. 역대 전적도 3승 4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어 설욕전 성격도 띠고 있습니다.

 

이번 11월 A매치 평가전은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대회입니다. FIFA는 기존 32개국 체제에서 대회 규모를 48개국으로 확대해 4개국씩 12개 조로 편성하기로 함에 따라 각 포트별 국가 배정에 FIFA 랭킹이 크게 반영됩니다. 올해 한국은 FIFA 랭킹 22위로 포트 2에 위치해 있으며 이번 평가전 성적이 최종 조 편성 시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번 대전을 통해 홍명보 감독 체제의 한국 축구대표팀이 전력 점검과 실전 감각 회복은 물론, 공격진의 새로운 활력 발견과 선수 조합 최적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상 복귀 후 소집된 조규성 선수의 활약 여부도 팬들의 큰 관심사이며,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등 유럽파의 경기력도 평가 대상입니다.

 

대표팀 선수들은 10일 천안 축구종합센터에 소집돼 집중 훈련과 전술 점검에 나서며, 홍명보 감독은 명확한 목표 아래 이번 2연전에서 전술 운영과 선수 기용 실험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국내 팬들도 볼리비아와 가나라는 강팀을 상대로 펼쳐질 두 경기에서 대표팀의 기량과 팀워크 향상 여부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마지막 국내 A매치 평가전인 만큼 선수들은 선의의 경쟁과 건강한 승부를 통해 팬들에게 신선한 경기력을 선사하려는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입니다. 이번 11월 A매치 평가전이 한국 축구가 다가올 월드컵과 국제 대회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귀중한 발판이 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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