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FC의 ‘흥부 듀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2차전에서 압도적인 활약으로 팀을 4-1 승리로 이끌어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3전 2선승제로 치러졌으며, LA FC는 앞서 벌어진 1차전에서도 2-1로 승리한 바 있어 총합 6-2라는 큰 점수차로 다음 라운드에 올랐습니다. 다음 상대는 FC 댈러스를 꺾고 올라온 밴쿠버 화이트캡스이며, 전 독일 축구 레전드 토마스 뮐러가 뛰고 있어 ‘레전드 맞대결’로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21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포효를 시작했습니다. 부앙가가 수비 뒷공간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찔러주었고, 손흥민은 박스 왼편까지 치고 들어가 헛다리 드리블로 수비수를 가볍게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특히 이는 손흥민의 플레이오프 첫 골이자, 이번 시즌 10호 골로 광범위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4분 뒤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침착하게 마무리 골을 기록하며 1골 1도움을 4분 동안에 올리는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LA FC는 전반 내내 손흥민과 부앙가가 ‘흥부 듀오’로서 뛰어난 호흡을 자랑하며 상대수비를 교란하고,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쇼가 더해져 경기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습니다. 부앙가는 전반 후반 박스 안에서 볼 경합을 이겨내고 멀티골을 추가, 미국 커리어 통산 100골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요리스 골키퍼 역시 상대 페널티킥을 비롯해 여러 차례 위험한 슈팅을 막아내며 팀의 단단한 방패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손흥민은 87분 동안 8개의 키패스, 2개의 빅찬스 생성, 2개의 유효 슈팅, 4개의 성공적인 크로스를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인정받았습니다. 감독 스티브 체룬돌로는 “전직 수비수인 내 입장에서도 손흥민은 막기 어려운 선수”라고 극찬했고, 위고 요리스 골키퍼도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동료들에게 자극을 주는 존재”라고 엄지를 세웠습니다.

이번 승리로 LA FC는 3년 만의 MLS컵 우승 도전을 위한 서부 콘퍼런스 8강에 진출하였고, 다음 라운드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격돌합니다. 밴쿠버는 분데스리가 명문 뮌헨에서 장기간 활약한 토마스 뮐러가 주축 선수로 뛰고 있어,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빅매치가 될 전망입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한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서, 미 대륙에서도 그 위상을 유지하며 LA FC의 우승 기대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손흥민과 부앙가가 함께 만들어내는 시너지에 열광하며, 앞으로 펼쳐질 플레이오프 경기를 통해 한국 축구사의 또 다른 영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 슈퍼스타의 화려한 활약이 LA FC를 다시 한번 정상에 올려놓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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