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청두 룽청과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수비수 야잔이 매서운 상대 펠리페를 철저히 막아내며 경기수훈선수(MOM)에 선정됐다. 그러나 팀이 승리를 얻지 못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야잔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한편, 상대가 어떤 전술로 나오든 반드시 뚫고 나가 승점을 챙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펠리페의 피지컬을 높게 평가하며 “그를 막아낸 것은 나 혼자의 공이 아니라 팀 전체의 노력”이라고 말했다.
동시간대 일본 히로시마 원정에 나선 강원FC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에 0-1로 석패했다. 전반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팽팽한 균형을 이루었으나, 후반 18분 강원의 백패스 실수가 결승골로 이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히로시마는 후반 24분 수비수 사사키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음에도 끝까지 강원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강원은 수적 우위를 살려 동점골을 노렸지만 마지막 홍철의 프리킥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강원은 이번 패배로 조 3위에서 4위로 내려 앉았으나 경기력은 결코 밀리지 않았다. 정경호 감독은 선수들을 칭찬하며 이번 경기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다음 홈 경기인 마치다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원은 최근 이어진 아시아 무대에서 시즌 첫 원정 승리가 아쉽게 미뤄졌지만,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반전 기회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두 경기 모두 한국 구단들이 치열한 외국 팀과의 경기에서 고군분투하며 값진 경험과 교훈을 쌓았다. FC서울과 강원의 다음 경기 일정과 최근 선수 컨디션이 향후 성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팬들은 두 팀 모두 더욱 강한 모습으로 승점을 쌓아가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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