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축구 팬 여러분! 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펼쳐진 아스널 vs 크리스탈 팰리스 경기 결과를 전해드립니다. 아스널이 1-0으로 승리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소식으로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밤이었습니다.
경기는 10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렸습니다.
홈팀 아스널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하며 공식전 7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은 전반 39분에 나왔습니다.
아스널의 강점인 세트피스 상황에서 볼이 흘러나왔고, 그 공을 에베리치 에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습니다.
특히 이날 득점은 에제가 아스널 이적 후 첫 골이자, 공교롭게도 자신의 친정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기록한 데뷔골이라 더 뜻깊은 순간이었습니다.
득점 이후 아스널은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습니다.
상대의 공격을 틀어막으며 단 한 개의 유효슈팅만 허용하는 완벽한 수비력을 선보였습니다.
아스널은 이로써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며, 리그 최강 수비진답게 단단한 경기 운영을 펼쳤습니다.
경기 후 발표된 스포츠 통계 사이트 ‘옵타(Opta)’의 기록에 따르면 아스널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0경기 연속으로 한 경기에서 3실점 이상 허용하지 않은 두 번째 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기록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두 번째로 긴 무실점 행진으로, 현재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가 얼마나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했는지를 보여줍니다.
현재 아스널의 상승세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윌리엄 살리바를 중심으로 한 센터백 라인의 견고함에서 비롯됩니다.
이 두 선수는 안정적인 빌드업과 공중 장악력을 보여주며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 라인을 완성했습니다.
더불어 중원에서는 데클란 라이스가 팀의 리듬을 조율하며 공격과 수비 전환을 완벽히 수행했습니다.
공격에서는 오데가르드와 사카, 트로사르가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조직적인 팀 플레이를 통해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이 완벽히 구현된 경기였습니다.
기분 좋은 승리였지만, 아스널에 불안한 소식도 함께 전해졌습니다.
전반 종료 직후 윌리엄 살리바가 몸을 불편해하며 교체됐고, 후반 37분에는 데클란 라이스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아스널의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만큼 부상 소식은 팬들에게 큰 우려를 안겼습니다.
경기 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인터뷰에서 “부상 부위가 정확히 어디인지 지금은 모른다. 말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진짜로 모르는 상황이다. 먼저 회복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즉각적인 심각한 부상인지는 미지수지만, 복귀 시점에 따라 아스널의 향후 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번 승리로 아스널은 리그 9경기에서 7승 2무(승점 23점)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2위 본머스와의 격차는 4점으로 벌어졌습니다.
특히 리그 9경기 16골 4실점이라는 수치는 올 시즌 아스널이 공수 양면에서 얼마나 균형 잡힌 팀인지를 보여줍니다.
아르테타 감독의 철저한 전술 훈련과 선수단의 탄탄한 조직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아스널은 다음 경기에서 살리바와 라이스의 복귀 여부에 따라 전력 구성이 달라질 전망입니다.
만약 두 선수가 빠르게 회복한다면, 아스널은 2003-04시즌 이후 22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전을 이어갈 강력한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에미레이츠를 가득 채운 홈팬들 앞에서 아스널은 ‘아스널다운’ 축구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입증했습니다.
에제의 환상적인 한 방, 수비진의 완벽한 대응, 아르테타 감독의 유연한 전술 운영까지.
그야말로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상위권 팀다운 완성형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변수는 존재합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회복 여부, 그리고 향후 빡빡한 일정 속 컨디션 유지가 남은 과제입니다.
아스널 팬으로서는 이번 승리가 반가우면서도 걱정스러운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다가오는 경기에서 부상자들이 모두 복귀해 더욱 완벽한 전력을 갖춘 ‘완전체 아스널’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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