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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왼발의 스페셜리스트’ 이동경, 군 복무 마치고 울산 HD 복귀…13골 11도움 에이스 귀환

nowherefc 2025. 10.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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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리그1의 대표 미드필더이자 ‘왼발의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이동경 선수가 드디어 군 복무를 마치고 원 소속팀 울산 HD로 복귀했습니다. 울산은 잔류 경쟁 막바지에 들어선 지금, 에이스의 귀환이 무척 반가운 소식입니다.

김천상무 전역 후, 울산 푸른 유니폼으로 컴백

이동경 선수

이동경 선수는 지난해 4월 김천상무에 입대해 1년 6개월간 국방의 의무를 다한 뒤 어제(28일) 전역했습니다.
그는 곧바로 울산 HD 클럽하우스로 복귀해 복귀 상견례를 진행했고, 오늘(29일)부터 팀의 공식 훈련에 합류했습니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이동경 선수의 합류는 시즌 막판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반색했습니다.
현재 울산은 리그 중하위권 잔류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에이스의 복귀가 천군만마와 같은 반등 요인이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입대 직전에도 ‘에이스 본색’ 발휘

이동경은 입대 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냈습니다.
지난해 4월 28일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9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대2 역전승을 이끌었죠.
그보다 열흘 전이었던 4월 17일에는 AFC 챔피언스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에서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으며 울산의 FIFA 클럽 월드컵 진출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군 복무 전부터 ‘울산의 왼발 마법사’로 불리던 이동경은 김천상무 소속으로도 맹활약을 이어갔습니다.
공격력, 키 패스, 세트피스 능력 면에서 모두 리그 상위권 수치를 찍으며, 2025시즌을 사실상 MVP급 활약으로 장식했습니다.

 

리그를 지배한 공격 스탯, 13골 11도움의 완성형 미드필더

이동경 선수의 2025시즌 기록을 들여다보면 왜 그가 리그 최고 선수로 평가받는지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이번 시즌 K리그1 34경기에 출전해 13골 11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체 리그 선수 중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린 수치이며,
지난 10월 5일 친정팀 울산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역대 22번째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특히 국내 선수 중에서는 2022시즌 김대원(강원FC)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이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데이터로 본 압도적 퍼포먼스

축구 데이터 분석기관 ‘비프로 11’의 자료에 따르면 이동경 선수의 공격 능력은 K리그1 전체를 통틀어 최상위권에 올라 있습니다.

  • 총 슈팅 시도 115개 (리그 1위)
  • 유효슈팅 44개 (리그 1위)
  • 크로스 시도 257개, 성공 61개 (모두 리그 1위)
  • 키패스 71개 성공 (리그 1위)

이처럼 공격 전개와 마무리 모두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이동경을 “K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미드필더”라고 부르는 데 이견이 없습니다.

 

라운드 베스트·MOM 최다 선정, 프로연맹이 인정한 영향력

수치뿐만 아니라 결과로도 그 위상을 증명했습니다.
이동경 선수는 이번 시즌 리그 34경기 중 11차례 라운드 베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12번이나 맨 오브 더 매치(MOM) 에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2025시즌 K리그1 소속 선수 중 단독 1위 기록입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또한 “이동경은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팀의 중심”이라고 평가하며, 특별히 ‘베스트 플레이메이커 후보’로도 거론했습니다.

 

울산 팬들의 기대감, “이제는 우리의 10번이 돌아왔다”

28일 오후 울산 동구 클럽하우스에서 복귀 인사를 마친 이동경 선수는
“그동안 군팀에서 좋은 경험을 했고, 울산 팬들이 기다려주셨다는 걸 들었다.
이제는 울산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는 이날 공식적으로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다시 착용했습니다.
팬들은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드디어 진정한 10번이 돌아왔다”, “울산의 공격력이 완성됐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복귀 소식 이후 울산 구단의 공식 채널 팔로워 수는 단 하루 만에 6%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울산의 현실, 그리고 이동경에게 쏠린 기대

울산 HD는 현재 리그 잔류 경쟁의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시즌 막판 불안정했던 공격 리듬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이며, 그 역할의 중심에 바로 이동경이 있습니다.
팀 전술상 2선에서의 창의적인 패스와 세트피스 득점 루트를 되살리는 것이 곧 울산의 생존 전략이 된 셈입니다.

울산 관계자는 “그가 복귀하면서 공격 전개의 질이 확실히 달라질 것”이라며 “훈련 첫날부터 분위기를 바꾸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습니다.
이동경 선수는 이번 주말부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리그의 왼발 마스터, 이동경의 2막이 시작된다

이동경 선수는 이미 군 복무 중에도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울산 복귀 후에는 그 경험과 에너지를 바탕으로 팀의 공격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입니다.

‘10골 10도움’이라는 숫자로 증명한 실력, 그리고 왼발의 예술적인 킥 감각.
그는 다시 K리그 무대 중심으로 돌아와, 울산의 재도약과 잔류 경쟁의 중심 인물로서 활약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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