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34R 결과] 대구FC, 울산 이청용 동점골에 울었다…후반 추가시간 실점으로 1-1 무승부

안녕하세요. 오늘은 하나은행 K리그1 2025시즌 34라운드 경기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대구FC가 울산 HD와 1-1로 비기며 아쉽게 승리를 놓쳤습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앞서 있었지만, 울산의 이청용 선수가 터뜨린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 1점만을 추가하게 됐습니다.

이로써 대구FC는 최근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를 이어갔지만, 여전히 리그 최하위(승점 28점)에 머물고 있습니다.
10위 수원FC(승점 38), 11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5)와의 격차는 여전히 큽니다. 남은 경기가 4경기뿐이라 다이렉트 강등 위기는 더 짙어졌습니다.

김주공 선수의 선제골, 그러나 웃지 못한 대구FC

김주공 선수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대구의 의지가 돋보였습니다.
전반 45분, 카이오 선수의 헤더 패스를 김주공 선수가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대구의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완벽히 호흡이 맞은 두 선수의 플레이에 대구 원정 팬들은 환호했습니다.

대구는 이후에도 울산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수비 집중력을 유지했습니다.
골키퍼 오승훈 선수의 선방이 몇 차례 이어졌고,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후반전 상황은 점점 울산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VAR 판정 취소, 놓친 결정적 기회

후반 20분에는 대구FC에 추가 골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세징야 선수의 패스가 울산 수비수 정승현의 팔에 맞았고, 주심은 처음엔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의도적인 핸드볼이 아니다’라는 결론으로 번복되며 PK가 취소되었습니다.
대구로서는 아쉬운 판정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후 대구는 라마스, 세징야를 중심으로 역습에 나섰지만, 결정적인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울산 이청용 선수의 극적 동점골

이청용 선수

울산은 경기 막판까지 끈질기게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허율 선수의 헤더에 이은 엄원상의 패스가 대구 수비 사이를 통과했고, 이청용 선수가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결국 이 골로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습니다.

이 결과로 울산 HD(승점 41)는 공식전 3연승에는 실패했지만, 8위 FC안양(승점 42)과의 격차를 1점으로 좁히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반면 대구FC는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지만 순위 탈출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현재 K리그1 순위 상황과 대구의 현실

K리그1 34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대구FC는 12위(승점 28)로 다이렉트 강등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10위 수원FC(승점 38)와는 10점, 11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5)와도 7점 차이가 납니다.
남은 4경기에서 최소 3승 이상을 거둬야 잔류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대구 입장에서는 이제 매 경기 ‘결승전’입니다.
세징야, 김주공, 라마스 등 핵심 공격수들이 골 결정력을 회복해야만 생존 희망이 이어집니다.

대구FC, 이제 진짜 마지막 승부만 남았다

이제 대구FC는 남은 4경기를 통해 ‘생존의 기적’을 만들어야 하는 시점입니다.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지만, 현실적인 상황은 절박합니다.
세징야 선수의 경기 운영 능력, 김주공 선수의 골 결정력, 그리고 오승훈 골키퍼의 선방이 다시 살아나야 합니다.

팬분들은 “이제는 결과로 보여줄 때”라며 선수단에 힘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음 홈 경기에서 어떤 각오로 나설지, 대구FC의 남은 일정에 많은 시선이 몰리고 있습니다.

같은 날 열린 서울·강원 경기 결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FC서울이 강원FC를 4-2로 역전승했습니다.
전반 11분 김건희 선수와 후반 7분 모재현 선수의 골로 강원이 2-0으로 앞섰으나, 후반 교체 투입된 린가드 선수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린가드 선수는 헤더 득점과 감아차기 득점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류재문 선수의 중거리 슛으로 서울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추가시간에는 문선민 선수의 침착한 패스로 천성훈 선수가 데뷔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이 승리로 서울은 5위(승점 48점)를 유지하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고, 강원은 6위(승점 44점)에 머물렀습니다.

대전하나시티즌, 포항 스틸러스 제압하며 3연승

같은 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이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제압했습니다.
전반 26분 이명재 선수의 프리킥 골이 선제 득점으로 이어졌고, 전반 44분 주민규 선수가 페널티킥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습니다.
이로써 대전은 3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58점으로 2위 김천 상무와 동률을 이루었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3위를 유지했습니다.

포항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서울의 추격을 받는 상황에 놓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