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관세폭탄에 스위치2 美서 100만원

nowherefc 2025. 4. 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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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닌텐도 스위치2'가 마침내 공개되었습니다. 닌텐도는 4월 2일 온라인 쇼케이스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2'의 출시 일정을 발표했으며, 출시일은 6월 5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제품의 가격도 공개되었는데, 일본 전용판은 4만9천980엔(약 50만원), 다국어판은 6만9천980엔(약 68만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공식 가격이 64만8천원으로, 미국에서는 449.99달러(약 66만원)로 정해졌습니다.

 

그런데 가격 발표 이후, 미국 게이머들에게는 예상치 못한 악재가 닥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모든 수입품에 대해 전면적인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생산된 제품이 미국으로 수출될 경우 24%의 추가 관세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닌텐도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중국 공장에서 베트남과 캄보디아로 생산 거점을 이전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베트남산 제품에는 46%, 캄보디아산 제품에는 49%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추가 발표하였습니다.

 

이러한 관세 조치로 인해 미국 내 닌텐도 스위치2의 가격이 기존보다 108~207달러(약 15만~30만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캄보디아에서 생산된 제품이 수입될 경우, 단순 계산으로 미국 내 판매 가격이 670달러(약 98만원)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미국에서 닌텐도 스위치2의 판매량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서는 "관세는 해외 기업에 상처를 주지만, 우리는 불구가 된다", "게이머들이 시민권 운동을 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에 대한 공격이며 문화적 대량 학살이다", "트럼프는 게이머를 표적으로 삼았다", "방금 스위치2 가격이 100달러 더 올랐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게이머들은 닌텐도가 가격 인상을 막기 위해 미국 내 생산시설을 확보하거나 가격 조정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닌텐도가 이번 관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미국 내에서 닌텐도 스위치2를 기다리고 있는 게이머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과연 닌텐도가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이 게임 업계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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