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오만과 1-1 무승부를 거두며 조기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번 결과는 2003년 '오만 쇼크'를 떠올리게 하며 축구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41분 황희찬 선수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습니다. 그러나 후반 35분 오만의 알리 알 부사이디 선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실패했습니다.
경기 전 많은 팬들은 FIFA 랭킹 23위의 한국이 80위인 오만을 상대로 손쉽게 승리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또한, 선수들의 몸값 차이도 한국이 1,925억 원, 오만이 138억 원으로 비교조차 되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홈경기에서도 단 1골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22년 만에 '오만 쇼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무승부로 인해 한국은 4승 3무(승점 15점)로 B조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아직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지 못했습니다. 오는 25일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즉시 본선 진출이 확정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6월 10일 쿠웨이트전 혹은 이라크전에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일본은 7경기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바레인을 상대로 홈경기에서 승리하며 세계 최초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은 것입니다. 한국과 대조적인 결과에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경기력에서도 여러 문제점을 보였습니다. 첫 터치가 깔끔하지 못했고, 전진 패스는 대부분 이강인 선수의 발을 통해 이루어졌으나, 이강인 선수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공격 흐름이 끊겼습니다. 황희찬 선수가 득점했지만, 다른 공격수들의 드리블은 쉽게 차단당하며 효과적인 공격 전개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심판 판정에도 논란이 있었지만, 근본적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고 김민재의 부상이 더 아쉬움으로 남았었던 경기였습니다. 오는 25일(화) 요르단과의 경기에서는 보다 결속력 있고, 투지를 보여주는 경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공격 전개에서의 창의성과 수비 조직력을 강화하여 보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합니다. 오만전에서의 아쉬움을 딛고, 반드시 승리를 거둬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 발판을 마련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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