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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5라운드(16일) 경기 리뷰

nowherefc 2025. 3. 1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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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K리그1 경기 3경기에 대해 리뷰해보겠습니다. 공교롭게도 3경기 다 무승부로 끝나면서 15일에 승리한 대전이 승점 12점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울산HD와 김천상무가 각각 승점 10점과 8점으로 그 뒤를 이어가고있습니다. 

먼저 14시에 열린 수원FC와 울산HD 경기 부터 보겠습니다.

수원FC의 지동원 선수

수원FC vs 울산HD

 

수원FC가 ‘디펜딩 챔피언’ 울산HD와 맞붙어 치열한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리를 다시 한 번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개막 후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수원FC(승점 3)는 11위에 머물렀으며, 울산(승점 10)은 3연승이 끊겼지만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승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수원FC는 전반 12분, 외국인 공격수 루안이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안데르손이 수비수를 제치고 중원을 돌파한 후 루안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루안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루빅손과 이희균을 교체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후반 5분, 이희균이 골을 넣는 듯했으나 VAR 판독 결과 루빅손의 골키퍼 방해가 확인되어 득점이 취소되었습니다. 이후 후반 10분에는 수원FC 이현용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라카바의 슛이 실축되며 동점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러나 울산은 후반 20분, 이틀 전 영입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릭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습니다. 에릭은 후반 27분, 루빅손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을 위해 공방을 벌였으나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되었습니다.

 

이번 경기로 울산은 갓 이적한 에릭의 활약을 좀 더 기대하게 되는 경기가 되었습니다. VAR로 취소된 골과 PK실축이 너무 아쉬웠던 경기였습니다.

전북 현대 vs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가 2-0 리드를 잡고도 수적 열세 속에서 포항 스틸러스의 맹추격을 막지 못하며 2-2로 비겼습니다. 포항은 시즌 첫 승에 실패했지만 최하위에서 벗어나기 위한 중요한 승점 1점을 챙겼습니다. 반면, 전북은 최근 공식 경기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으로 심각한 부진에 빠졌습니다.

 

전북은 전반 24분, 전진우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전반 29분에는 공격수 박재용이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하지만 포항은 후반 5분, 이태석이 먼 거리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이후 후반 7분, 전북의 미드필더 한국영이 상대 선수에게 거친 태클을 가하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전북이 수적 열세에 놓였습니다. 수적 우위를 살린 포항은 후반 38분, 조상혁이 헤더골을 성공시키며 2-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되었습니다.

 

전북은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으나, 후반전 수적 열세로 인해 포항의 반격을 허용했습니다. 포항의 이태석이 중거리슛으로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조상혁이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전북은 최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천 상무 vs 광주FC 

김천 상무가 홈 개막전에서 광주FC를 상대로 공세를 펼쳤으나 득점에 실패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4경기 무패(2승 2무)로 승점 8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습니다.

 

김천은 경기 내내 광주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광주 골키퍼 김경민의 선방에 막혀 골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경기 종료 후 김천의 정정용 감독이 코피가 멈추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며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김천은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으나 광주 골키퍼 김경민의 선방이 빛나면서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경기 후 정정용 감독이 코피가 멈추지 않아 기자회견을 하지 못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김천은 휴식기 이후 골 결정력 개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K리그1 5라운드에서는 무승부 경기가 다수 발생하며 상위권과 하위권 팀들의 격차가 크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15일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이 승리를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대전은 개막 후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주민규 선수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현재 리그 선두권을 형성하며 K리그1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으며, 전통적인 강호들의 부진 속에서 대전의 상승세가 계속될지 기대되는 시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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