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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제주SK vs 대구FC, 운명을 건 ‘멸망전’…강등 피하려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

nowherefc 2025. 11. 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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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세징야

 

K리그1 하위권 경쟁이 이번 주말, 운명의 한 판으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11월 23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멸망전’에서는 제주SK와 대구FC가 강등을 피하기 위한 마지막 승부에 나섭니다.

 

2025시즌 K리그1은 전북 현대의 일찌감치 우승 확정으로 정상 다툼은 끝났지만, 하위권 강등 경쟁이 일촉즉발입니다. 37라운드를 앞두고 제주는 승점 35로 11위, 대구는 승점 32로 최하위(12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잔류 마지노선인 9위(울산HD, 승점 44) 추격이 불가능해져 두 팀 모두 최소 12위(직행 강등)만은 피해야 합니다. 11위는 K리그2 2위(수원 삼성)와, 10위는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잔류에 재도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2위는 곧바로 다음 시즌 K리그2로 강등됩니다.

 

이번 제주-대구전 결과에 따라, 한 팀의 강등이 바로 확정될 수도 있습니다.

  • 제주가 이기면 대구의 10년 만의 K리그2 직행 강등 확정.
  • 대구가 승리하면 승점이 같아지지만, 다득점에서 대구가 앞서 11위로 탈출. 반대로 제주가 12위로 추락, 마지막까지 불안에 떨게 됩니다.
  • 무승부 시 순위와 승점차는 유지. 운명의 최종전에서 마지막 한 팀이 결정.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 1무 1패로 팽팽히 맞섰습니다. 다득점 상황도 대구(44골)가 제주(38골)보다 앞서 실질적으로 대구가 더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대구는 최근 광주FC전 1-0 승리를 포함해 6경기 연속 무패(2승 4무)로 반등했지만, 에이스 세징야의 잔부상, 수비수 카이오의 징계 결장 등 전력(戰力) 누수가 변수입니다. 세징야의 출전 여부는 경기 직전까지도 불투명합니다.

제주는 최근 2연패 포함 13경기 1승(3무 8패)로 분위기가 극도로 침체됐고, 주장 이창민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불가라는 악재까지 겹쳤습니다. 하지만 홈에서 열리는 만큼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양 팀 모두 잔류를 위한 전력을 다 쏟아붓는 결전임은 분명합니다. 제주에선 ‘대구 킬러’ 유리 조나탄, 대구는 세징야의 상황이 최대 변수로 꼽힙니다.

 

이번 벼랑 끝 한 판은 K리그1 모든 팬들의 시선이 쏠릴 주요 매치업. 특히 30일 열릴 최종전에선 두 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릴 수 있어, 이번 맞대결 승패가 시즌 전체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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