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프랑스인을 꼽으라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1세(1769~1821)를 들 수 있습니다. 프랑스령 코르시카섬 출신인 나폴레옹은 1804년 황제에 즉위한 후 프랑스를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제국으로 만들었습니다.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라는 말을 남긴 나폴레옹은 유럽 정복에 나서 총 86번 전쟁을 치렀고, 그중 77차례나 승리하였습니다.하지만 나폴레옹의 재위 기간 동안 전쟁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프랑스인은 최대 60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물론 유럽 각국에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나폴레옹에게는 ‘전쟁광’, ‘독재자’, ‘제국주의자’라는 부정적인 평가가 따라다니는데, 그가 저지른 가장 큰 실패는 러시아 원정이었습니다. 나폴레옹은 영국을 고립시키기 위해 유럽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