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25라운드 주요 경기 리뷰

이재성 선수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의 주요 경기 소식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흥미진진했던 경기들과 한국 선수들의 활약상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정우영, 극적인 결승 골로 팀 승리 견인

 

정우영 선수의 소속팀인 우니온 베를린은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정우영 선수는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정우영 선수는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후 불과 7분 만에 침착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센터 서클 부근에서 공을 따낸 후 폭발적인 스피드로 약 25m를 질주한 뒤, 상대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날린 정확한 슈팅이 그대로 골로 연결되었습니다. 이번 득점은 정우영 선수의 리그 3호 골로,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약 100일 만에 터진 값진 골이었습니다.

또한, 10일 발표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3월 A매치 명단을 앞두고 다시 한번 존재감을 과시하며 국가대표 발탁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보훔에 2-3 충격패… 김민재 공백 아쉬워

바이에른 뮌헨은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보훔과의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경기 초반만 해도 뮌헨이 우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전반 14분과 28분, 게헤이루 선수의 멀티 골로 2-0까지 앞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전반 30분 보훔의 만회골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고, 전반 42분 팔리냐 선수의 퇴장으로 인해 수적 열세에 놓이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결국 후반 6분과 25분에 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끝내 2-3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후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김민재 선수의 공백을 아쉬워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구단 공식 SNS에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감사해야 한다"는 팬들의 의견이 이어졌으며, 일부 팬들은 김민재 선수를 향한 과도한 비판에 대해 반박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독일 언론 '빌트'는 김민재 선수에 대해 물음표를 남기며 조나단 타 등의 센터백 영입설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재성, 도움 2개 기록하며 키커 주간 베스트11 선정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 선수는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에 독일 축구 전문 매체 '키커'가 선정한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재성 선수는 전반 39분 폴 네벨 선수의 득점을 도우며 1도움을 기록했고, 후반 32분에는 나디엠 아미리 선수에게 절묘한 리턴 패스를 제공하며 추가골을 도왔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2개의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며 리그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이재성 선수의 꾸준한 활약에 힘입어 마인츠는 리그 4연승을 달리며 3위까지 도약했습니다. 오는 3월에 있을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3차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25라운드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던 한 주였습니다. 정우영 선수는 결승 골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이재성 선수는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베스트11에 선정되었습니다. 반면, 김민재 선수가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은 패배를 기록하며 그의 부재를 실감해야 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한국 선수들이 더욱 좋은 활약을 펼치기를 기대하며, 다음 라운드 리뷰에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