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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3

미중 제네바 회담, 관세 전쟁 해소 신호탄 될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중국은 오랜 기간 관세를 둘러싼 치열한 대립을 이어왔습니다. 이처럼 팽팽한 긴장 속에서 양국은 현지시간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마침내 협상의 첫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회담은 '관세 전쟁'의 타협점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지만, 협상 결과는 기대보다는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회담은 오전 8시부터 무려 10시간 가까이 이어진 마라톤 회담이었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중국 측에서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대표로 참석하여 양국의 입장을 조율했습니다. 회담은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유엔 주재 스위스 대사관저에서 진행되었으며, 통상 공개해 오던 모두 발언 없이 전 과정이 비공개로 진행되었습니다. ..

국제 2025.05.11

푸틴과 시진핑, ‘새 시대 전략 동반자’ 선언…중러 밀착 과시한 정상회담

5월 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회담은 시 주석이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 80주년을 계기로 국빈 방문한 일정 중 하나로, 두 정상은 양국 관계의 긴밀한 협력을 재확인하며 다양한 국제 현안에 대해 공동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상회담 후 두 정상은 ‘새로운 시대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와 전략적 상호작용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하였습니다. 이 성명은 단순한 외교적 수사에 그치지 않고 한반도, 우크라이나, 중동 등 국제 사회의 주요 이슈에 대해 러시아와 중국이 어떤 시각을 공유하고 있는지를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특히 북한에 대한 제재와 강한 압박을 중단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하며, 외교적 수단만을 통한 한반도..

국제 2025.05.08

미국과 중국, 다시 불붙은 무역전쟁

트럼프의 화해 제스처에도 냉담한 중국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과거 강력하게 밀어붙였던 대중 관세를 일부 완화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며 중국에 화해의 제스처를 보냈지만, 중국은 단호하고 냉정한 입장을 취하면서 대화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는 모습입니다. 양국 간 무역 갈등은 단순한 경제적 문제를 넘어, 정치적 전략과 국력 경쟁이라는 복합적인 요소가 얽혀 있어 쉽게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미국은 무역전쟁 초기, 중국에 대해 강경한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대 145%에 달하는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며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이는 미국 내 산업 보호와 중국의 기술력 부상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었는데요. 당시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공세를 취하며 중국은 방어적인 태..

국제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