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축구

[FA컵]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6강 탈락…풀럼에 승부차기 패배

nowherefc 2025. 3. 3. 09:48
반응형

 

루벤 아모림 감독

2025년 3월 3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FA컵 5라운드(16강)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풀럼과의 승부차기에서 패배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맨유는 풀럼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경기 개요

맨유는 이날 경기를 홈에서 치르며 승리를 노렸지만, 결정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총 20개의 슈팅 중 9개가 유효 슈팅으로 기록되었지만, 단 한 골에 그쳤습니다. 반면 풀럼은 12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5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풀럼의 골키퍼 베른트 레노는 8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맨유의 공격을 저지했습니다.

 

풀럼은 전반 추가시간에 먼저 골을 기록했습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호드리구 무니스가 헤더로 밀어준 공을 캘빈 배시가 골 지역 왼쪽에서 머리로 마무리하며 0-1로 앞서갔습니다. 맨유는 후반 26분, 디오고 달로트의 크로스를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그러나 이후 두 팀은 연장전에서도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습니다. 맨유와 풀럼은 1~3번 키커가 모두 성공하며 동점을 이루었으나, 맨유의 4번 키커인 빅토르 린델뢰프와 5번 키커 조슈아 지르크제가 잇달아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승부차기에서 3-4로 패배하였습니다.

FA컵 역사와 의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FA컵에서 13차례 우승을 기록하여 아스널(14회 우승)에 이어 최다 우승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패배로 인해 맨유는 역대 '최다 우승 타이'에 도전하던 여정이 16강에서 끝나게 되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지 못한 맨유는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습니다.

반면, 풀럼은 이번 승리로 8강에 진출하며 크리스털 팰리스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되었습니다. 풀럼의 FA컵 최고 성적은 1974-1975시즌 준우승으로, 이번 대회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이번 FA컵 16강전에서 맨유의 패배는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결정력 부족과 승부차기에서의 실수가 결국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반면 풀럼은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며 다음 라운드로 나아갔습니다. 앞으로의 FA컵 대회에서 두 팀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