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15톤급 굴착기 'HW155H'에 수소연료전지 탑재!

수소연료전지가 이끄는 미래 건설기계 시장

최근 건설기계 및 상용차 시장에서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HD현대건설기계가 오는 4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 2025’에서 15톤급 중형 수소 굴착기 HW155H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업하여 개발된 제품으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기계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HW155H는 단순한 전시용 모델이 아니라, 실제 상용화를 위한 베타 버전까지 완성된 상태이며,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품은 2022년 바우마 전시회에서 공개된 14톤급 모델을 개선한 버전으로, 성능과 전비 효율을 높였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HW155H의 주요 특징

탄소 배출 제로, 친환경 기술 적용

HW155H는 기존의 디젤 엔진을 대체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해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최근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계에서도 친환경 기술 적용이 필수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강력한 출력과 작업 성능 유지

HW155H는 최대 100kW(136마력)의 출력을 발휘해 동급 디젤 엔진과 동일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이는 수소연료전지가 기존 디젤 엔진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수소연료전지 공동 개발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와 함께 지난 4년간 연구 개발을 진행해 완성된 모델로, 향후 더욱 발전된 형태로 시장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2020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꾸준한 연구 끝에 상용화 가능한 베타 버전을 완성한 것은 의미가 큽니다.

바우마 2025 혁신상 후보 선정

HW155H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건설기계 전시회인 바우마 2025의 혁신상(기후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으며,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에서도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중요성이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

수소연료전지, 상용차 시장에서도 활약 중

수소연료전지는 단순히 건설기계뿐만 아니라 대형 트럭, 버스 등 상용 차량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퓨얼셀’**입니다.

엑시언트 퓨얼셀,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

현대차는 2020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럭을 양산했으며, 스위스에 처음 공급되었습니다. 이후 2023년 6월까지 48대가 투입되어 누적 주행거리 1,000만 km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미국에서도 확대 적용

지난해 5월부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친환경 트럭 도입 사업의 일환으로 오클랜드항과 리치먼드항에 30대 투입되었으며,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에서도 자동차 부품 운송 목적으로 21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수소전기차의 뛰어난 효율성

• 아이오닉5(전기차): 80% 충전에 18분 소요, 1회 충전 주행거리 485km
• 넥쏘(수소전기차): 5분 이내 완충, 1회 충전 주행거리 609km

이처럼 충전 시간이 짧고, 주행거리가 긴 장점이 있어 상용차 부문에서 더욱 각광받고 있습니다.

---

수소 인프라 확충을 위한 노력

부족한 수소충전소 문제 해결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충전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이동형 수소충전소 ‘H 제주 무빙 스테이션’을 운영하며,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충전소는 엑시언트 트럭을 기반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최대 20대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고체 수소 저장 시스템 개발

HD현대건설기계는 현대차그룹과 협업하여 기존의 고압 기체 저장 방식 대비 두 배 이상 많은 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고체 수소 저장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는 더 많은 양의 수소를 운반할 수 있어 충전 인프라 구축을 더욱 용이하게 하는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

수소연료전지가 만드는 미래

수소연료전지는 친환경성, 충전 속도, 효율성 면에서 기존의 이차전지를 뛰어넘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건설기계 및 상용차 부문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 HW155H는 탄소 배출 없이 강력한 성능을 유지하는 최초의 15톤급 수소 굴착기로, 향후 건설업계에서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현대자동차의 엑시언트 퓨얼셀은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며 수소 상용차 시장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 고체 수소 저장 시스템 등 신기술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인프라 확충 문제도 점차 해결될 전망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소연료전지 기술과 관련 산업의 성장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