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겨울 이적시장 마감 직전 바이에른 뮌헨의 19세 공격수 마티스 텔을 임대로 영입했다. 주요 매체인 BBC 등은 4일(한국시간) 텔의 토트넘 이적을 공식 보도하며 계약 조건에 시즌 종료 후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었다고 전했다.
프랑스 출신의 텔은 키 183cm의 신체 조건과 뛰어난 스피드를 갖춘 공격 유망주다. 2022년 스타드 렌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유럽 축구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시즌 공식전 41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올 시즌에는 출전 기회가 줄어 14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 경쟁 끝에 텔 영입 성공
텔의 영입에는 토트넘뿐만 아니라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경쟁을 벌였다. 토트넘은 처음부터 완전 이적을 추진했으나, 텔 본인이 거부하며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텔을 설득하며 그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고, 결국 런던행 비행기에 오르며 토트넘 합류를 확정지었다.
이번 영입은 극심한 부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토트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미닉 솔란케, 히샬리송, 제임스 매디슨,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 등 주요 공격수들이 줄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텔이 최전방과 측면에서 활약하며 손흥민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토트넘의 시즌 후반기 전망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4위(승점 27)까지 추락했지만, 컵대회에서는 여전히 생존해 있다. 카라바오컵 준결승, FA컵 32강, UEFA 유로파리그(UEL) 16강에 진출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텔의 합류는 팀 전력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수비 보강도 성공, 케빈 단소 영입
토트넘은 공격진뿐만 아니라 수비진 보강에도 성공했다.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센터백 케빈 단소(26)를 임대 영입하며 수비라인을 강화했다. 단소는 시즌 종료 후 완전 이적할 예정이며,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76억 원)로 알려졌다.
단소는 랑스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프랑스 리그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오스트리아 대표팀에서도 24경기에 출전하며 국가대표급 수비수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합류는 미키 반더벤, 라두 드라구신,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 등 주전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중요한 보강이 될 전망이다.
텔과 단소의 합류, 토트넘의 반등을 이끌까?
겨울 이적시장에서 줄곧 어려움을 겪었던 토트넘은 마티스 텔과 케빈 단소 영입을 통해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보강하는 데 성공했다. 텔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고 팀에 기여할지가 토트넘의 후반기 성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토트넘은 리그 순위 반등과 함께 컵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리고 있어, 이번 영입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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