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vs 아스널 – 우열 가리지 못한 명승부, 2-2 무승부
5월 1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리버풀과 아스널이 안필드에서 맞붙었습니다. 리그 1위와 2위가 격돌한 이번 경기의 결과는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졌습니다. 승점 3점을 두고 치열하게 맞선 두 팀은 결국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습니다.
전반 2분부터 아스널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사카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무산됐습니다.
이후 리버풀이 홈팬들의 열기를 등에 업고 맹공을 펼쳤고, 전반 20분 학포가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합니다. 이어 단 1분 뒤, 소보슬러이의 침투 패스를 디아스가 마무리하며 순식간에 2-0까지 앞서갑니다. 전반전은 리버풀이 완벽하게 주도하며 마무리됐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아스널이 반격에 나섰고, 후반 3분 트로사르의 크로스를 마르티넬리가 헤더로 마무리해 2-1 추격골을 터트립니다.
이후 분위기를 끌어올린 아스널은 후반 25분, 외데고르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메리노가 헤더로 동점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하지만 메리노는 후반 34분 두 번째 경고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리버풀이 남은 시간 동안 몰아쳤지만 끝내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2-2로 경기가 종료됐습니다.
리버풀이 전반 초반 기세를 살려 경기를 리드했지만, 아스널의 후반전 집중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두 팀 모두 리그 상위권답게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고, 승부를 가르지 못한 점이 오히려 이들의 치열함을 보여주는 지표였습니다.
토트넘 vs 크리스털 팰리스 – 무기력한 패배, 구단 최다 패배 경신 위기
2024년 5월 1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 하위권으로 추락한 토트넘은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반등을 노렸지만, 0-2 완패를 당하며 또 한 번 실망스러운 결과를 안았습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11승 5무 20패(승점 38), 17위까지 순위가 하락하며 잔류마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전반 초반부터 팰리스가 주도권을 잡았고, 사르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정으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습니다. 그러나 쿨루셉스키의 부상, 텔의 부상 위기 등 토트넘은 불운이 겹치며 주도권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전반 막판, 무뇨스의 돌파와 에제의 마무리로 팰리스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전반을 0-1로 마쳤습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로 변화를 시도한 토트넘. 하지만 기대와 달리, 후반 3분 또 한 번 에제에게 실점하며 0-2로 끌려갑니다. 이후 손흥민이 교체 투입되며 반전을 노렸지만 흐름은 팰리스가 완전히 장악했고, 토트넘은 유효 슈팅조차 어려운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1991-92시즌의 25패에 단 두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어, 구단 역사상 최다 패배 기록 경신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한 줄기 희망은 있지만, 리그 성적은 '실패'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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