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처음 만났던 애니메이션 세상이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는 소식에 가슴이 설렜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본 '토이스토리'는 장난감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상상을 하게 만들었고, 주인공 앤디와 함께 나이가 들어 세 번째 이야기에서 그와 이별할 때는 코끝이 찡하기도 했습니다.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할 때 '업'이 준 깊은 울림도 잊을 수 없습니다. 이처럼 픽사는 시대를 넘어 우리 모두에게 끊임없이 상상력과 영감을 선사하는 것 같아요. 그런 픽사의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문도 픽사(Mundo Pixar)' 전시가 서울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망설임 없이 빠르게 예약을 했습니다. 방문 첫날은 아니었지만, 정말 많은 분들이 이미 전시장을 찾고 계셨어요. 전시는 2025년 5월 5일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