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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회 이틀째 메달 레이스에서도 빛났다!

nowherefc 2025. 2. 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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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4개를 추가하면서 대회 개막 이후 총 금메달 11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개최국 중국(금 15, 은 15, 동 14)에 이어 종합 2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쇼트트랙, 역시 강했다!

린샤우쥔과 박지원 선수

 

전날(8일)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던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날도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며 이번 대회를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마무리했습니다.

최민정, 김길리 선수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 최민정 선수(성남시청)는 1,000m 결승에서 1분 29초 637의 기록으로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만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500m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따내면서 대한민국 선수단 첫 3관왕에 등극했습니다.

또한, 전날 여자 1,500m에서 우승했던 김길리 선수(성남시청)도 1분 29초 739의 기록으로 1,0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자 1,000m에서는 장성우 선수(화성시청, 1분 28초 304)박지원 선수(서울시청, 1분 28초 829)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장성우 선수는 혼성 계주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순간도 있었습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마지막 주자 박지원 선수가 중국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몸싸움을 벌이다 반칙 판정을 받아 실격당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또한,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마지막 주자 김길리 선수가 중국의 궁리와 충돌해 넘어지면서 4위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사실 남자 계주에서의 실격처리 결정 후에도

우리 대표님들의 표정은 웃으며, 정말 열심히 싸웠고 즐겼다는 표정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판결은 아쉽지만, 쿨하게 인정하고 돌아서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더 멋있게 승리한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대회 전체 9개 금메달 중 6개를 휩쓸며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빙속 대표팀, 김민선-이나현의 빛나는 활약

 

 

김민지, 이나현, 김민선 선수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도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여자 단거리 듀오 김민선 선수(의정부시청)이나현 선수(한국체대)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합작했습니다.

김민선 선수는 주 종목인 여자 500m에서 38초 24의 기록으로 자신의 첫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뒤이어 이나현 선수도 38초 3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두 선수는 이후 팀 스프린트 경기에서도 김민지 선수(화성시청)와 함께 출전해 1분 28초 62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개최국 중국(1분 28초 85)을 0.23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김민선 선수는 이날 하루에만 금메달 2개를 가져갔고, 이나현 선수 역시 전날 100m에서의 금메달에 이어 2관왕에 오르며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한편, 남자 5,000m에서는 대회 3연패를 노렸던 '빙속 전설' 이승훈 선수(알펜시아)가 6분 32초 43의 기록으로 4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메달권에 들지 못했습니다.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에서도 선전

정동현 선수

알파인 스키에서도 기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정동현 선수(하이원리조트)가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남자 회전 경기에서 1분 29초 09의 기록으로 일본의 고야마 다카유키(1분 28초 12)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정동현 선수는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남자 회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아시안게임 통산 메달 수를 4개(금 2, 은 1, 동 1)로 늘리며 여전히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크로스컨트리 여자 5km 프리에서는 한다솜 선수(경기도청)가 13분 15초 5의 기록으로 11위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산악스키도 남녀 스프린트 경기가 열렸지만, 아쉽게도 한국 선수들은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이 종목에서는 개최국 중국이 금·은·동메달을 모두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최선을 다한 순간들

앞서 말했듯 남자 5,000m 계주 경기에서 실격당한 후에도 한국 선수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대한민국 선수들의 표정을 보면 승패를 떠나 정말 열심히 싸우고, 그 순간을 즐겼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여자 컬링에서의 한일전 값진승리도 있었습니다. 참가한 모든 대한민국 선수들의 멋진 도전과 열정을 응원하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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