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축구

토트넘, 리버풀전 대패 후 포스테코글루 경질 요구 폭주

nowherefc 2025. 2. 7. 22:59
반응형

토트넘 홋스퍼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참담한 패배를 당하며 팬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특히, 경기력 부진과 전술적인 한계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경질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리버풀전의 경기 내용과 반응, 그리고 토트넘 구단의 입장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리버풀전에서 보인 최악의 경기력

토트넘은 2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에게 0-4로 참패했습니다.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2차전에서 대패하며 합산 스코어 1-4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경기 내용이었습니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리버풀에게 완전히 압도당했습니다. 후반전 손흥민이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한 장면이 유일하게 위협적인 순간이었을 정도로, 공격적인 움직임조차 찾아볼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전문가들의 혹평

제이미 오하라: "해고할 만한 경기"

제이미 오하라

 

전 토트넘 선수이자 현재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제이미 오하라는 경기 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우리는 안필드에 나타나서 가만히 앉아서 이길 때까지 기다렸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려고 할 때마다 전진 패스를 시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우리는 그냥 뒤로만 돌렸다. 게다가 유효 슈팅 하나도 만들지 못했다. 그것도 준결승에서. 이건 해고할 만한 위반이다."

오하라는 이번 경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제이미 레드냅: "이렇게 싸우지 않는 팀은 본 적 없다"

제이미 레드냅

 

또 다른 전 토트넘 선수이자 현재 해설자로 활동 중인 제이미 레드냅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오늘보다 덜 싸운 채 패배한 팀은 내 평생 본 적이 없다. 특히, 준결승전에서 단 한 번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그는 직접적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토트넘의 심각한 상황을 강조하며 문제점을 꼬집었습니다.

팬들의 반응: "지금 당장 경질해야 한다"

토트넘 팬들의 분노도 폭발했습니다. 경기 후 SNS와 각종 팬 커뮤니티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7일 "토트넘 팬들이 리버풀에게 0-4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큰 불만을 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팬들은 "오늘 밤 그를 해고해야 한다", "빨리 경질할수록 좋다" 등 강도 높은 반응을 보이며 감독 교체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 들어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지면서 팬들의 불만이 점점 커져 온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번 대패는 불만을 폭발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토트넘 구단의 입장: "아직 신뢰한다"

그러나 토트넘 구단 내부에서는 아직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신뢰하는 모습입니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은 현재 팀 내 부상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핵심 선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입장은 최근 토트넘이 겪고 있는 심각한 부상 위기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 공격수 히샬리송,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핵심 선수들이 장기간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감독을 교체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전망

토트넘의 최근 경기력과 결과를 고려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압박은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가오는 경기에서도 부진이 이어진다면, 구단이 현재의 신뢰 입장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특히, 토트넘이 목표로 하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프리미어리그 4위 이내) 경쟁(가능성이 많이 멀어보이지만)에서도 밀려난다면, 감독 교체론은 더욱 힘을 받을 것입니다.

과연 토트넘 구단은 끝까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신뢰할 것인지, 아니면 팬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새로운 선택을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그의 전술이 무엇인가?

'사실 이 경기를 보는 와중에도 도대체 이건 어떤 전술일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전술에 대한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부상자 핑계를 대자면, 부상자 관리를 하는 것도 감독과 코치의 업무라 생각이 듭니다.

이번 리버풀전에서 참패한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비판과 경질 요구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팬들 모두 경기력 부진을 강하게 지적하며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 구단은 현재 감독을 신뢰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경기 결과에 따라 상황이 더욱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토트넘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리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