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방출설…아스널·맨시티 등 새로운 도전 가능성은?
프랑스 현지에서 이강인이 올여름 PSG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3월 7일(한국시간) "PSG가 올여름 이강인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하며 38경기 6골 5도움을 기록했지만, 최근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팀 내 입지가 크게 흔들린 상황입니다.
출전 기회 줄어든 이강인, 엔리케 감독의 전술 변화가 원인?
이강인은 PSG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오른쪽 윙어, 폴스 나인(가짜 9번) 등 여러 포지션에서 뛰며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올겨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한 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새로운 전술을 도입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엔리케 감독은 크바라츠헬리아를 왼쪽 윙어로 기용하고,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오른쪽 윙어, 우스만 뎀벨레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는 변화를 줬습니다. 이로 인해 이강인의 주 포지션이 애매해졌고, 경기 출전 기회도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실제로 3월 6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리버풀전, 0-1 패)에서도 벤치에 머물렀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프랑스 현지 언론의 비판…이강인 향한 부정적인 시선
최근 프랑스 언론에서는 이강인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프랑스 매체 VIPSG는 이강인의 인성 논란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프랑스 해설위원 출신 피에르 메네스는 "이강인은 무색무취 그 자체다. PSG에서 뛸 수준이 되지 않는다"고 혹평하며 논란을 키웠습니다.
이처럼 PSG 내 입지가 불안정해진 데다, 프랑스 언론의 부정적인 보도까지 겹치면서 이강인의 방출설이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아스널·맨체스터 시티 등 빅클럽 관심…이적 가능성은?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디 애슬레틱은 "아스널이 이강인 영입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으며,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등도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아스널은 공격진의 부상으로 인해 이강인 영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영국 매체 페인 인 더 아스널은 "아스널이 이강인을 원하는 이유 4가지"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
- 어린 나이에도 풍부한 경험
-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
- 부상 위험이 낮은 선수
PSG의 이적료 책정…이강인의 몸값은?
프랑스 매체 르퀴프의 기자 로익 탄지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82억 원)를 책정한 상태입니다. 앞서 PSG는 이강인을 영입할 당시 2,200만 유로(약 344억 원)를 투자했으며, 구단은 최소 두 배 이상의 이적료를 받고 싶어하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이강인을 원하는 구단이 이적료 5,000만 유로를 감당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국가대표 발탁 여부도 주목해야 할 부분
이강인의 대표팀 활약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을 이끈 이후 이강인은 6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으며, 새해 들어 풀타임을 소화한 경기가 단 2경기뿐이라 경기 감각이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홍명보 감독은 3월 10일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오만, 요르단전)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강인이 대표팀에 포함될지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강인의 미래는?
이강인은 PSG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팀 내 입지가 흔들리면서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PSG는 적절한 이적료 제안이 오면 이강인의 이적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스널을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등 여러 빅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아스널이 유력한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대표팀 발탁 여부도 이강인의 커리어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요소로 보입니다.
앞으로 이강인의 거취에 대한 소식이 계속해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